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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수도권 곳곳에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떠올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쌍무지개는 무지개 두개가 한꺼번에 뜬 것을 말한다.
쌍무지개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10여 분 동안 인천과 경기 수원시, 고양시, 안산시 등에서 바라본 하늘에 나타났다.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생기는 무지개는 보통 비가 그친 뒤 태양의 반대쪽에서 나타난다. 쌍무지개 중 선명한 무지개를 ‘1차 무지개’, 흐릿한 무지개를 ‘2차 무지개’라고 부른다.
1차 무지개는 빛이 물방울 안에서 한 번 굴절(휘어서 꺾임)돼 나타나지만, 2차 무지개는 굴절이 두 번 되면서 나타난다. 굴절이 두 번 되다보니 2차 무지개의 색 순서는 1차 무지개와는 반대다. 1차 무지개는 바깥쪽부터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 순인 반면, 2차 무지개는 안쪽부터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순으로 펼쳐진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린 뒤 태양빛의 산란(입자들이 물체와 충돌하여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현상) 작용으로 쌍무지개가 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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