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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정부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책 발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8-05 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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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로 감염된다? 큰 오해!

최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숨진 사람의 숫자가 800여 명을 넘어서자, 세계 각국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도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국내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보건복지부는 4일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책을 발표했다.

 

예방책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외국에 나갔던 사람들이 들어오는 공항의 입국장에는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입국자 중 몸에 열이 나는 사람은 없는지를 확인한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나온 서아프리카 국가를 다녀온 사람들에겐 전화를 통해 그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계획. 국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전국 병원 17곳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 정한 뒤 특수병동을 마련한다.

 

한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아직 실험단계에 있는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 받은 뒤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4일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이 없지만, 내년 7월이면 백신이 병원, 약국에서 팔릴 것으로 보인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무시무시합니다. 감염된 지 2∼21일 후 열이 나고 두통, 복통, 구토 등이 일어나기 시작해 감염된 환자의 90%가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할 정도이지요.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공포심’과 불필요한 ‘오해’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는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절대로 공기 호흡을 통해 감염되지 않습니다. 감염환자의 땀이나 침, 혈액, 배설물이 상처 난 부위에 직접 접촉했을 때만 감염됩니다.

 

이런 잘못된 이해와 지나친 공포심 때문에 아프리카를 다녀온 사람들은 무조건 입국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거나 아프리카 사람들과는 만나기만 해도 큰 병에 걸린다는 악성 루머가 나돌게 되지요.

 

보건복지부는 △당분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있는 나라를 방문하는 것을 피한다 △외국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충분히 익힌 음식과 안전한 음료수를 먹는다 △외출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몸에 열이 나거나 배가 아파오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는다 등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면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충분히 안전해질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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