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 반(현지시간) 중국 남서부 윈난 성 자오퉁 시 루뎬 현에서 규모 6.5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400명 가까이 숨졌다.

 

이번 지진으로 4일 낮 12시 현재 최소 381명이 숨지고 188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1만2000여 채가 무너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진이 처음 발생한 곳)이 지하 12㎞로 깊지 않고, 25만 명이 넘게 사는 루뎬 현이 진앙(진원의 바로 위 지점)에서 멀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윈난 성과 쓰촨 성이 있는 중국 서남부는 대형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 윈난 성에서는 1970년 규모 7.7의 강진으로 최소 1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974년에도 규모 7.1 지진이 일어나 1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난 루뎬 현은 최근에도 세 차례에 걸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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