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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A형은 소심해? 노력하면 바뀌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25 0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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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성격 서로 관계없어”

혈액형과 개인의 성격이 전혀 상관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일간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은 ‘혈액형이 성격이나 취향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근거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는 일본 규수대 나와타 켄고 사회심리학 강사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한 것.

 

일본의 한 경제학 분야 연구팀은 2004~2005년에 미국인과 일본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대해 좋거나 싫은 것을 물어보는 의식조사를 진행했다. 나와타 강사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응답자의 혈액형에 따라 답변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68개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혈액형에 따라 답변의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미래가 마음에 걸린다’ 등 3개 항목뿐이었다. 그 차이도 굉장히 미미했다. 이에 나와타 강사는 ‘혈액형과 성격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혈액형을 성격과 연관짓는 생각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일부 국가에만 퍼져 있다. 1970년대 일본에서 혈액형과 성격을 연관짓는 책이 큰 인기를 끌었고, 이 내용이 TV에 소개되면서 이러한 사고방식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어동이 어솜아, 너는 혈액형이 뭐야?

 

어솜이 나는 B형이야. 왜?

 

어동이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혈액형별 성격에 대한 글을 봤거든.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자기중심적이래. 내가 평소에 소심하게 행동하는 건 혈액형 때문인가 봐.

 

어솜이 난 그런 거 믿지 않아. 성격은 그동안 살아온 환경과 주변사람의 영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는 게 아니야. 신문에서 보니 혈액형이랑 성격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는데?

 

어동이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소심한걸까?ㅠㅠ

 

어솜이 성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어. 평소 큰일을 해낸 위인들의 전기를 많이 읽고, 수업시간에 많은 친구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자꾸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대담한 성격으로 서서히 바뀌게 될 거야.

 

어동이 네 말이 맞아. 운명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니지. 스스로 노력하고 개척하면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거야. 어솜이 네 말대로 노력해볼게.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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