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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21 2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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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9시 등교’ 추진

[뉴스 쏙 시사 쑥]“아침식사 여유” vs “하교시간 늦어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이르면 2학기부터 경기도의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초중고교생들은 오전 7시 50분에서 8시 반 사이에 등교를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9시 등교를) 진짜로 시행하고 싶다. 학생들이 정말 바란다”고 밝히면서 “아침식사도 부모님과 함께 먹고, 학교에 나와서 9시부터 제대로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그게 오히려 효과적이란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찬성과 반대의견이 뜨겁게 맞선다.

 

찬성의견은 이렇다. 등교시간이 늦춰지면 학생들이 아침잠을 더 잘 수 있어 수업시간에 덜 피곤해해 수업집중력이 높아진다는 것. 또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할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찬성의 이유다.

 

반대의견도 있다. 자녀를 학교에 일찍 데려다주고 출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곤란한 정책이라는 것. “등교가 늦어지는 만큼 하교시간도 미뤄질 것이므로 학교가 끝난 후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원이 그만큼 늦게 끝나게 되어 잠자리에 드는 시간만 더 늦어질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어동이 오전 9시까지 등교하면 정말 좋겠다! 그동안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아침밥도 거르고 허둥지둥 학교에 가야 했어. 등교시간이 늦춰지면 아침식사를 하며 가족과 대화할 시간도 생길거야.

 

어솜이 과연 좋기만 할까? 늦게 등교하면 학교가 끝나는 시간도 늦어질 거야. 나는 학교가 끝나면 미술학원과 피아노학원에 가야하는데, 학교가 늦게 끝나면 학원수업시간도 늦어지겠지.ㅠㅠ 결국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늦어질 거야.

 

어동이 나는 아침잠이 많아서 일찍 등교하면 오전수업에 너무 졸리더라고. 아침에 30분이라도 더 자면 오전에 수업집중이 잘될 것 같아.

 

어솜이 아침시간을 잘 활용하는 학교도 많아. 모든 학교가 무조건 9시부터 등교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해.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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