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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미사일 공격받아 추락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21 0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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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한 우크라이나 반군이 탑승객의 소지품 가운데 하나인 인형을 들어 올리고 있다. 도네츠크=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추락한 가운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 긴급회의를 열고 ‘누가 여객기를 공격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등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다.

 

미사일 공격으로 298명 숨져

 

17일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이시아항공의 ‘MH17’ 여객기가 오후 5시 15분경 미사일 공격을 받아 러시아 국경에서 30㎞ 떨어진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 도네츠크 주 그라보보 마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모두 숨졌다.

 

탑승객 대부분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국적이었고 한국인은 없었다. 이번 사고는 민간 항공기가 공격을 받아 추락한 사고 가운데 최악의 참사다.

 

미국 “우크라이나 반군의 짓”

 

국제조사단이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여러 증거를 종합하면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안에 있는 친러시아(러시아와 친한) 반군의 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반군과 친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은 반군이 여객기를 ‘적 항공기’로 오해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여객기가 공격을 받은 지점인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주는 우크라이나 반군이 정부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주민들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등 자신들을 러시아와 가깝다고 여긴다. 이들은 러시아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반발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해 우리끼리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며 살겠다”며 정부에 맞서고 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독립되어 러시아에 합쳐지자 “우리도 분리·독립하겠다”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주장은 더욱 세졌다. 4월부터 반군과 정부군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 반군의 뒤에서 러시아가 무기와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압박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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