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명수네 떡볶이’ 앨범 사진, 멜론 실시간 순위, 떡볶이. 멜론 홈페이지 캡처·동아일보 자료사진

개그맨이자 가수인 박명수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노래 ‘명수네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낮 12시 공개된 이 노래는 몇 시간 만에 음원사이트인 멜론,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떡볶이, 어묵 등을 파는 분식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이 노래는 박명수가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영화나 음악 등의 제작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가수 김예림이 피처링(대중음악 분야에서 다른 가수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여 노래나 연주를 돕는 것)했다. 빠른 박자에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

 

특히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 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 튀김’, ‘떡볶이 떡볶이 어묵 어묵’ 등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의 종류를 가사의 소재로 삼아 듣는 이들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 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튀김.♪”

 

생각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지요? ‘명수네 떡볶이’ 가사의 한 부분입니다. 이 노래뿐 아니라 윤종신의 ‘팥빙수’, 박명수의 ‘냉면’처럼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들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지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녀노소 즐겨먹는 음식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소재로 한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 마. 녹지 마’(‘팥빙수’ 가사), ‘질겨도 너무 질겨. 냉면 냉면’(‘냉면’ 가사)처럼

누구나 한 번쯤 음식을 먹으면서 했던 생각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지요.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맞아, 나도 그랬지”라며 공감하고 덩달아 흥얼거리게 되는 것이랍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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