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식물이 가득 떠 있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호랑이. 데일리메일

맹수(성질이 사나운 짐승)인 호랑이가 물속에선 의외로 소심하게 수영하는 모습이 최근 온라인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동물원에서 한 호랑이가 녹색 수생식물이 한가득 떠있는 수영장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보도됐다. 사진 속 호랑이는 얼굴이 젖을까 봐 머리를 물위로 꼿꼿이 세우느라 안간힘을 쓰는 듯 보인다.

 

이 사진을 찍은 사직작가는 “호랑이가 약 10분 동안 수영을 즐겼다”면서 “수영을 마친 뒤 물속에서 나와 자신의 몸에 붙은 수생식물을 떨어뜨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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