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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는 홍명보 감독. 뉴시스 |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면서 “축구대표팀 감독을 사퇴(어떤 일을 그만두고 물러섬)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를 기록해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1무2패)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유임(임기가 끝났을 때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게 함)하기로 해 누리꾼의 비난의 거셌다.
또 최근에는 홍 감독이 훈련에 집중해야 할 대표팀 소집 기간 중 경기 어느 지역의 토지를 구입했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역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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