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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팥빙수가 아니라 금빙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7-11 0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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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의 15배 넘는 팥빙수 가격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호텔신라 제공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 가운데 일부 빙수의 가격이 원가의 15배가 넘어 ‘가격 거품’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 호텔에서 팔리는 팥빙수 가격은 스테이크 값과 맞먹는다. 서울 신라호텔이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은 4만2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망고빙수는 3만2000원, 블루베리딸기빙수의 가격은 3만원이다.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팥빙수의 가격도 8000원∼1만4000원으로 식사 한 끼보다 비싸다.

 

팥빙수 한 그릇을 사먹는 데는 수 만원이 들지만, 만드는 데는 몇 천원밖에 들지 않는다. 최근 소비자단체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에 따르면 8900원에 팔리는 팥빙수의 원재료비는 2397원, 9800원에 판매되는 베리빙수의 원재료비는 2269원으로 확인됐다. 특급호텔에서 팔리는 빙수들은 원재료비보다 무려 15배 넘게 가격이 뻥튀기 된 셈이다.

 

누나 있잖아. 내가 오늘 호텔에서 빙수를 사 먹었는데 얼마였게? 4만 원이 넘더라.

 

엄마 뭐라고? 가격에 거품이 지나치게 낀 거 아니니?

 

어동이 엄마. 가격에 어떻게 ‘거품’이 끼어요?

 

엄마 팔려야 하는 적절한 가격보다 지나치게 높게 가격이 정해져 팔릴 때 ‘가격에 거품이 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단다.

 

어동이 호텔 빙수는 왜 이렇게 거품이 끼어있지요? 금으로 만든 빙수인가….

 

누나 우선 과일이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빙수보다 풍부해서 원재료비가 더 비싸. 또 특급호텔에서 파는 빙수니까 자릿값이 있고, 사람들에게 ‘고급’이라는 인상을 주려고 일부러 가격을 높게 매기는 이유도 있지.

 

어동이 누나. 빙수처럼 가격 거품이 많이 낀 경우는 또 뭐가 있어?

 

누나 대표적인 건 커피야. 커피의 원가는 200원∼770원인데 8배 정도인 3000원∼5000원대에 팔리고 있지. 또 최근에는 영화관에서 팝콘이 원가의 8배가 넘는 가격에 팔려 논란이 됐어.

 

엄마 커피랑 빙수가 원가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걸 알면서 왜 자주 사먹는 거니? 용돈을 좀 아껴 쓰도록 해.

 

누나 네. 엄마. 다음부터는 가끔씩 사 먹을게요.ㅠㅠ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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