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발견된 올빼미.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제공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올빼미가 최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2년 내장산에서 올빼미가 발견된 뒤 2년 만에 다시 목격된 것.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는 “최근 올빼미 새끼 두 마리를 공원에서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올빼미는 주로 한반도에서 사는 종류다. 올빼미는 낮에는 자고 밤에만 움직이는데, 이번에는 올빼미들이 낮에 나뭇가지 위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된 것.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올빼미가 서식하는 산림지역이 갈수록 오염돼 올빼미 수가 빠르게 줄면서 멸종위기에 처했다”면서 “공원에 더 많은 올빼미가 살고 있진 않은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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