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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진정한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6-30 04: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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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월드컵은 경험 아닌 실력 보여주는 자리”

월드컵 경기 중계를 하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오른쪽)과 조우종 아나운서. TV화면 캡처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단 1승도 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우리 축구대표팀의 준비 부족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해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벨기에에게 0대 1로 지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많이 부족했고 특히 내가 많이 부족했다”고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선수들은 아직 젊다. 선수들은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더 도전하고 발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홍 감독과는 다른 생각을 나타냈다. 경기가 끝난 후 이 위원은 “우리는 늘 월드컵에서 강한 상대와 싸웠다. 그런데 선수들이 이번에는 기대했던 것만큼 체력 준비를 제대로 못했고 경험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다. 선수들이 증명하지 못했다. 월드컵에 경험 쌓으러 나오는 팀은 없다”고 꼬집었다.

 

▶진정한 프로는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요.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은 어느 분야에서든 언제나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로 최상의 결과를 내놓습니다.

 

이런 모습을 잘 보여준 사람이 바로 이 위원입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국가대표 출신이지요.

 

이번 월드컵에서 방송 중계에 처음 도전하는 그는 모든 축구경기를 보며 월드컵 출전팀들의 전술과 선수들의 장단점을 치밀하게 분석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스스로 쌓아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경기 결과들을 정확하게 알아맞히는 ‘족집게 예언’이 가능했던 것이지요. 덕분에 KBS의 월드컵 방송중계는 MBC, SBS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수 있었어요.

 

승패가 확실하게 갈리는 냉정한 스포츠의 세계. 우리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열심히 경기를 뛰어주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 더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를 해서 다음 월드컵에서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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