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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포트 데소토 주립공원에서 ‘자연의 법칙’을 느끼게 할 만한 절묘한 장면이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현지에서 ‘오스프리(Osprey)’라 부르는 물수리와 최강의 독을 가진 복어.
보통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릿과 새인 물수리는 이날 날렵한 사냥솜씨를 자랑하며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아 올렸다. 문제는 이 물고기가 복어라는 점.
복어는 물수리에게 낚이자 특유의 본능을 발휘해 몸을 풍선처럼 부풀리기 시작했다. 복어는 위협을 느끼면 몸을 서너 배까지 부풀려 포식자를 위협하는 습성이 있다. 부풀어진 복어를 보고 놀란 물수리는 못 먹을 것을 잡았다고 생각한 듯 그대로 놔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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