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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장 물냉면 제품에 지나치게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포장냉면 제품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어린이의 1일 나트륨 섭취권장량인 1800㎎을 넘는 제품이 많았다.
가장 나트륨이 많이 든 제품은 오뚜기 ‘매콤하고 시원한 강원도 칡냉면’. 2540㎎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이 제품 1인분을 먹으면 어린이 1일 나트륨 섭취권장량의 약 1.4배를 먹게 된다.
풀무원 ‘생가득 매콤한 평양물냉면’(2340㎎), 풀무원 ‘생가득 평양물냉면’(2120㎎)에도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의 1일 나트륨 섭취권장량인 2000㎎을 훌쩍 넘는 나트륨이 들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육수가 함께 포장되어 있는 물냉면이다.
육수가 함께 포장된 물냉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이유는 육수 때문. 간을 맞추기 위해 육수에는 적지 않은 소금이 들어간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먹으면 고혈압, 심장병, 위염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냉면 제품을 먹을 때 육수를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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