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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훌륭한 외국인 선수, 우리나라로 오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6-13 04: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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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국적 바꾼 선수 많아

[뉴스 쏙 시사 쑥]“훌륭한 외국인 선수, 우리나라로 오세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국적을 바꿔 다른 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스포츠지 스포르트익스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같은 나라에서 태어난 선수로만 구성된 팀은 7개국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한국,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온두라스뿐이다. 나머지 25개 나라 대표팀에선 귀화(다른 나라의 국적을 얻어 그 나라의 국민이 되는 일)한 선수들이 섞여있다.

 

이는 최근 선수의 국적과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 2009년 FIFA는 21세 이상인 선수도 월드컵 지역 예선에 나간 적이 없다면 언제든 자신의 국적을 바꿔 다른 나라의 대표팀 선수가 되어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이전엔 21세가 되기 전에 국적을 바꿔야 그 나라의 대표팀 선수가 될 수 있었다.

 

FIFA가 규정을 바꾼 이유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나라 간 경계가 허물어진 세계화에 맞춰 선수들도 자신이 원하는 나라에서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각 나라의 대표팀 감독들은 실력이 좋은 외국인 선수를 끌어오기 위해 열을 올렸고, 그 결과 여러 우수한 선수들이 국적을 바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대표적인 예가 브라질 출신 축구선수 디에고 코스타(26). 2013∼2014 프리메라리가(스페인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스페인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이 태어난 브라질이 아닌 스페인 대표로 나선다.

 

▶각 나라에선 우수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요. 선수들 역시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적을 바꾸는 것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2월에 열렸던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러시아는 금메달 13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 종합 우승을 했지요? 당시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선수들의 활약이 컸기 때문이지요. 그중 한국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바꾼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29·한국이름 안현수)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안 선수는 남자 쇼트트랙 종목에 러시아 대표팀 에이스로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지요.

 

우리나라에도 얼마 전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파란 눈’의 대표선수가 탄생했지요. 캐나다 출신인 브록 라던스키는 지난해 우리나라로 귀화해 안양 한라 아이스스키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지요. 어쩌면 몇 년 뒤에는 외국인 축구선수가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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