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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성노예로 이용된 여성들)와 관련된 자료를 10일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기록유산에 올리기 위해 등재(기록으로 오름) 신청했다.
이번에 신청한 자료들은 최근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발굴해 공개한 것.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동남아 국가에서 약 40만 명의 여성들이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갔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인의 편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은 주변 국가를 침략한 역사에 대해 부정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좋지 않으며 이 책임은 모두 일본 측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제58차 UN여성지위위원회’에서 “국내와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흩어져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을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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