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해수욕장과 워터파크가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개전용 워터파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라 로카 델 바예스’에 최근 문을 연 ‘개전용 워터파크’는 개 주인과 개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워터파크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물 미끄럼틀 △서핑보드 △튜브 등이 준비돼 있다.

 

더욱 특별한 것은 이 모든 시설이 사람이 쓰는 물건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니라 개의 몸에 알맞은 크기로 특수 제작됐다는 점. 다른 시설들 역시 고급호텔 수준으로 꾸며져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 워터파크의 매니저인 페데리코 카노는 “개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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