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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판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경기 결과를 점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쓰촨 성에 있는 두장옌판다보호기지는 현재 키우고 있는 판다 180마리 중 수 마리를 골라 이번 월드컵의 각 경기 결과를 점치게 할 계획. 32개국이 참가하는 본선 조별 경기의 경우 판다에게 각각 승리, 무승부, 패배가 적힌 3개의 대나무 광주리에서 음식물을 고르게 해 해당 국가의 승부를 예측할 계획이다.
16강전부터는 나무 두 그루에 해당 국가의 깃발을 꽂아놓고 그 중 한 그루를 골라 나무에 오르게 하거나, 판다 두 마리가 해당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달리기 시합을 벌이는 식으로 승부를 점치게 된다.
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독일의 문어 ‘파울’이 당시 독일 대표팀의 모든 경기 결과를 맞혀 화제를 모은 것을 중국이 따라한 것. 독일의 해양생물박물관에 살던 파울은 각 나라의 국기가 붙어 있는 투명한 2개의 홍합 박스를 내려주면 둘 중 하나의 박스에 달라붙어 홍합을 먹는 식으로 경기 결과를 점쳤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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