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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뼈를 기존 깁스보다 더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첨단 깁스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은 디자인을 전공한 터키학생 데니즈 카라신이 4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3차원(3D) 프린터로 첨단 깁스를 만들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기존의 석고로 만들어진 깁스는 무거워 이동하기 힘들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다친 부분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등 여러 불편한 점이 많았다. 첨단 깁스는 이런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것은 물론, 치료가 빨리 될 수 있도록 초음파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첨단 깁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이렇다. 우선 3D 신체 스캐너에 팔이나 다리 등 환자의 다친 부위를 읽히고, 그 굵기에 알맞은 깁스 크기를 결정한다. 크기에 관한 정보를 3D 프린터에 입력해 깁스를 제작한다.
석고보다 훨씬 가벼운 고무로 만들어진 이 깁스는 구멍이 적절하게 나 있어 착용했을 때 답답한 느낌이 적다. 또 깁스의 구멍 사이로 뼈가 부러진 부위에 초음파 발생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 초음파는 부러진 뼈를 자극해 뼈가 더 빨리 붙을 수 있게 돕는다.
▶공혜림 기자 hlgong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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