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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세리머니에도 예절이 있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4-16 0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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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경례’ 세리머니, ‘상대 조롱했다’ 논란

로드 벤슨(오른쪽)에게 세리머니하는 김종규. 경기 동영상 캡처

프로농구선수 김종규(23·LG)의 ‘경례 세리머니’가 상대를 조롱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세리머니(ceremony)는 스포츠 경기에서 득점하거나 승리한 순간 스스로 축하하는 행위.

 

LG와 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챔피언 자리를 두고 5번째 시합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김 선수는 자신을 수비하던 로드 벤슨 선수(30·모비스)를 따돌리고 덩크슛(공에 손을 떼지 않고 점프해 링 위에 내리꽂는 슛)에 성공했다.

 

김 선수는 바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붙여 이마에 갖다대며 경례를 한 후 붙였던 두 손가락을 벌려 벤슨 선수의 두 눈을 가리켰다.

 

이를 본 심판은 김 선수가 평소 경례 세리머니를 자주하는 벤슨 선수를 놀리는 것이라고 판단해 ‘테크니컬 파울(Technical foul)’을 선언했다. 테크니컬 파울은 농구 코치나 선수가 정당하지 않은 행동을 했을 때 선언되는 반칙. 파울을 한 LG는 모비스에게 자유투(한 선수가 아무런 방해 없이 슛을 던져 1점을 얻는 기회) 하나를 내줘 1점을 잃었다. 이날 LG는 65대66으로 모비스에게 1점 차이로 졌다.

 

김 선수는 “6일에 열린 4번째 시합에서 벤슨이 덩크슛을 한 뒤 내게 했던 경례 세리머니를 되돌려주고 싶었을 뿐”이라며 “나의 세리머니에 대한 이번 판정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나척척 세리머니는 스포츠 경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볼거리야. 단 과도한 세리머니는 상대를 약 올리는 것처럼 보여 갈등을 빚기도 하지.

 

어솜이 세리머니를 할 때 상대를 조롱하듯 보이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나척척 스포츠 종목마다 적절한 세리머니 예절이 있단다. 야구에서는 타자가 홈런을 쳐도 세리머니를 바로 하지 않는단다. 그라운드를 빨리 도는 것이 우선이니까. 또 배구에서는 네트를 등지고 상대가 보지 않게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 예의야. 상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지.

 

어솜이 제가 좋아하는 축구는 어떤가요?

 

나척척 축구에서는 금지된 세리머니가 꽤 있어. 국제축구연맹(FIFA)은 6월부터 선수가 유니폼을 걷어 올려 속옷에 적힌 메시지를 보여주는 세리머니를 금지해. K리그에서는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면서 상의를 벗거나 태극기와 같은 것으로 자기 얼굴을 덮으면 경고를 받는단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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