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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해상에 대규모 사격훈련을 한 것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의 행동은 위험스러우며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은 3시간 동안 우리나라와 북한의 해양경계선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해안포(적의 함선을 쏘기 위해 해안에 설치한 화포)와 방사포(동시에 많은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장치) 500여발을 발사했다. 이에 우리나라 군도 300여발의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과 독수리 훈련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3가지 제안을 내놓은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했다.
독수리 훈련은 북한의 도발 등 한반도에서 일어날 비상사태에 대비해 매년 봄 우리나라와 미국군이 함께 벌이는 대규모 군사 훈련으로 올해는 18일까지 계속된다. 북한의 포격이 진행됐던 그 시간 우리나라와 미국의 해병대는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대규모 상륙(배에서 육지로 오름)훈련인 ‘쌍룡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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