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
얼마 전 인기리에 끝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은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 그의 고향별과 같은 태양계 밖 행성을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태양계 밖에 있으면서 지구처럼 생명체가 사는 ‘지구형 외계행성’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탐색 연구에 들어간다고 최근 밝혔다. 천문연 관계자는 “칠레·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3곳에 관측 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하나로 엮은 외계행성 관측 시스템 ‘KMT넷(Korea Microlensing Telescope Network)’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태양 외에 다른 별을 공전(한 천체가 다른 천체를 주기적으로 도는 일)하는 별들로 이루어진 행성계가 얼마나 있는지 발견하고,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기 위해 이뤄진다. 올해 안에 관측시설 3곳의 설치가 모두 끝나면 내년부터 남반구(지구의 남쪽 부분)에서 잘 보이는 수억 개의 별들을 24시간 연속으로 관측해 연구하게 된다.
한편 드라마 ‘별 그대’에 도민준의 고향별로 등장한 행성 이름도 이 프로젝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