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추멍거스’ 맛은 어떨까?
추신수(왼쪽)의 이름을 딴 바비큐 샌드위치 ’추멍거스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타자로 활약하는 추신수(32)의 이름을 딴 바비큐 샌드위치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채널인 폭스스포츠는 “‘추멍거스(Choomongous)’라는 이름을 가진 60㎝ 길이의 바비큐 샌드위치가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 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팔릴 예정”이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추멍거스’는 ‘거대한’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Humongous’와 추신수의 성인 ‘Choo’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한국식 바비큐와 매운 고추 소스, 빵이 들어가 있다.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으며 가격은 26달러(약 2만8000원)이다.
‘추멍거스’를 생각해낸 한 관계자는 “추신수를 좋아하는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추신수의 이름이 들어간 음식메뉴를 개발하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어동이 아빠, 미국 추신수의 이름을 딴 ‘추멍거스’라는 샌드위치가 나왔대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요. 먹어보고 싶다!
아빠 허허.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유명한 선수의 이름을 딴 식품을 파는 경우가 많단다.
어동이 어? 그럼 우리나라 선수의 이름을 딴 야구장 식품이 또 있나요?
아빠 그럼. 미국의 한 식품업체는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보는 고객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다저스 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어. 이 메뉴는
‘류현진처럼 뜨겁게(hot like RYU)’라는 이름을 가진 핫도그와 김치버거 등으로 구성됐단다. 지금 한화 이글스에 소속된 야구선수 김태균이 예전에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했을 때는 일본의 홈 경기장에서 ‘태균버거’를 팔기도 했어.
어동이 이렇게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빠 야구 경기는 경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경기를 보는 경우가 많지. 이때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이 들어간 메뉴가 있다면 더 먹어보고 싶지 않겠니? 스포츠 스타의 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지.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