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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26 22: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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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촬영 위해 서울 주요도로 막는다

[뉴스 쏙 시사 쑥]“한국 알리는 기회” vs “시민 불편 심해질 것”

서울에서 촬영되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촬영기간 동안 서울 주요도로의 교통을 막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어벤져스2는 아이언맨, 헐크 등 영웅들이 힘을 모아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 세력과 싸우는 영화인 어벤져스(2012·12세 관람)의 후속편. 이 영화의 추격 장면과 전투 장면 중 일부가 서울에서 촬영된다.

 

정부는 영화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을 18일 허가하고 영화촬영 기간인 30일∼4월 13일에 교통이 통제되는 지역을 최근 발표했다. 그 장소는 서울의 △마포대교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강남 탄천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 모두 6곳.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 등 지하철 5개 역의 출구도 막힐 예정. 촬영은 짧게는 7시간 30분, 길게는 72시간 동안 이뤄지며, 영화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사람과 자동차는 이 곳을 지나다닐 수 없다.

 

정부는 “어벤져스2 촬영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4000억 원에 이르는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영화촬영이 많은 차량이 오가는 곳에서 이뤄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것. 특히 마포대교 일대는 하루에 약 12만5000대의 차량이 지나다닐 정도로 교통의 중심지다. 영화촬영이 진행되는 30일에는 마포대교 전체가 통제돼 11시간 30분 동안 어떤 차량도 마포대교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일부에선 “외국영화 촬영을 위해 시민들이 너무 큰 불편을 겪는 것 아니냐”며 “정부까지 나서서 영화촬영은 돕는 건 지나친 행동”이라고 비판한다.

 

어동이 서울에서 영화 ‘어벤져스2’를 촬영한다니 정말 기뻐. 2015년에 이 영화가 개봉되면 전 세계의 관객들이 서울에 관심을 가질 거야. 그럼 지금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놀러오겠지? 관광산업도 발전하고 우리나라의 위상도 올라갈 거야.

 

어솜이 하지만 마포대교, 강남대로와 같은 교통의 중심지를 오가지 못하게 한다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거야. 이동하는데 평소보다 시간이 몇 배나 더 걸릴 걸. 영화촬영을 위해 우리가 이런 불편까지 참아야할 필요는 없다고 봐.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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