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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벌어지는 한·일 역사전쟁에서 한국이 앞서가고 있다고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일간신문인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010년 미국 뉴저지 주 팰리세이즈팍에 세워진 위안부 기림비(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석)와 지난 2월 버지니아 주 의회의 교과서 ‘동해’ 병기(나란히 씀) 법안 통과 등을 예로 들며 ‘한·일 간의 역사전쟁이 미국 땅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2월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일본해(Sea of Japan)’라고만 표기되었던 공립학교 교과서의 지도에다 ‘동해(East sea)’라는 표현을 함께 쓰도록 하는 법안을 두고 이를 통과시키려는 한국과 막으려는 일본 간 치열한 외교 전쟁이 벌어졌다.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류의 보편적인 인권 문제와 연결시킨 한국이 역사전쟁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면서 최근 뉴욕 퀸스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학살) 박물관에 위안부 특별 전시관이 만들어지기로 결정된 것이 미국의 여론이 한국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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