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성적 위해 참아야” vs “개인 자유일 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24 22:27:11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홍명보 “한국선수들, 월드컵 중 SNS 금지”

[뉴스 쏙 시사 쑥]“성적 위해 참아야” vs “개인 자유일 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사진)이 지난해 7월부터 선수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을 엄격히 규제해온 방침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고 국가간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SNS를 통해 대표팀 내부의 일이 밖으로 알려지면 우리나라 대표팀에 불필요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을뿐더러 경기 결과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홍 감독의 이런 원칙은 올 6월 열릴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의 이런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선 나온다.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국가대표선수들에게 SNS 사용은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이라며 비판하는 것.

 

우리나라와는 이유가 다르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모든 참가선수들의 SNS 사용이 금지된다는 지침이 최근 FIFA에 의해 발표됐다.

 

FIFA는 “대회 중에는 선수들의 SNS 사용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면서 “월드컵 공식 후원사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의 상품이나 로고가 개별 선수의 SNS를 통해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것.

 

예를 들어 월드컵에 참가한 유명 축구선수가 자신을 후원해주는 스포츠업체의 로고가 박힌 신발을 신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살짝 올렸다고 생각해보자. 이 사진은 삽시간에 세계로 퍼지면서 해당 스포츠업체는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엄청난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 그러면 월드컵대회에 막대한 돈을 내고 공식후원업체로 등록한 다른 스포츠업체가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번 FIFA의 결정을 두고도 “SNS를 통해 친구나 가족에게 자기 소식을 전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FIFA가 제한할 일이 아니다”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어솜이 월드컵 기간 중 선수들의 SNS 사용을 막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 선수들은 자기나라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거야.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며칠 동안은 SNS를 자제할 수도 있지. 대회 기간 동안 대표팀의 연습방법과 작전이 선수의 SNS를 통해 밖으로 알려진다고 생각해봐. 성적과 팀워크에 나쁜 영향을 줄 거야.

 

어동이 젊은 선수들에게는 SNS가 일상의 한 부분이야. 하지 말라고 해도 실질적으론 막는 게 불가능할 걸. 그리고 선수들이 대회 기간동안 얼마나 많이 지치고 외롭겠니? 이럴 때 가족과 연인에게 자기소식을 전하지 못하게 막는 건 지나친 간섭 아닐까?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