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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여자만 꾸미란 법 있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3-17 05: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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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위한 고급 이발소’ 바버숍 인기

서울의 한 바버숍에서 이발사가 남성 고객에게 면도를 해주고 있다. 왼쪽 사진은 바버숍에 진열된 넥타이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성 못지않게 외모를 가꾸는 남성이 늘면서 남성만을 위한 고급 이발소인 ‘바버숍(Babershop)’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바버(baber·이발사)는 미국이나 유럽에선 대를 이어 물려받는 직업 중 하나. 미국과 유럽에 있는 ‘바버숍’은 남성들의 이발과 면도는 물론, 전체적인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남성만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생긴 바버숍도 유럽의 바버숍과 비슷하다. 단순히 면도와 이발을 해주는 동네 이발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 한 바버숍은 30∼40대 남성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고객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머리 가르마 비율을 알려주는 등 전체적인 스타일을 제안해준다.

 

매장 안에는 전문적으로 남성 구두를 관리해주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발을 하는 고객은 구두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무료로 받는다. 또 영국과 미국에서 수입한 면도용품과 헤어관리용품뿐만 아니라 넥타이와 같은 패션 소품도 팔고 있다. 맞춤 양복점과 제휴를 맺어 매장에서 양복을 맞춰 입을 수도 있다.

 

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은 바버숍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아직까지 국내에는 남성들이 정장을 말끔하게 입고도 머리 스타일이 옷과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나라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진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이발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동이 삼촌, 아침 일찍 어디가요?

 

삼촌 응, 오늘은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이야. 회사에 가기 전에 남성 전용 이발소인 ‘바버숍’에 가서 머리와 면도를 하려고 해.

 

어동이 바버숍? 그냥 집 근처 이발소에 가면 되잖아요.

 

삼촌 바버숍은 보통 이발소와는 달리 남성 고객에게 맞는 헤어스타일과 그에 어울리는 옷, 구두까지 제안해주거든.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진 스타일을 완성해주지.

 

어동이 우와∼, 그런데 남자가 꼭 그렇게까지 꾸며야 할까요?

 

삼촌 예전에는 남성들이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실력을 키우거나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는데 집중했지. 하지만 요즘은 성별에 관계없이 외모도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어. 그래서 나처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 남성이 많단다.

 

어동이 그렇구나. 삼촌, 오늘 멋지게 꾸미고 가서 회의 잘 하세요. 파이팅!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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