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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2-03 2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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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한국 ‘먹방’ 열풍 조명

[뉴스 쏙 시사 쑥]“한국 누리꾼, 돈 내고 ‘먹방’ 본다”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뉴스방송 CNN이 최근 한국사회에서 부는 ‘먹방(‘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송’이란 뜻의 신조어)’ 열풍을 이례적으로 소개했다.

 

CNN은 ‘한국의 온라인 유행-예쁜 소녀가 먹는 보습을 보기 위해 돈을 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누리꾼들이 인터넷개인방송 진행자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려고 인터넷 방송에 수만 명씩 접속하는 현상을 전했다.

 

특히 한 실시간 인터넷방송에서 ‘더 디바’로 불리는 한 여성을 소개하며 이 여성이 각종 음식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달에 1000만 원가량을 번다고 보도했다.

 

CNN은 “매일 오후 8시 누리꾼 수만 명이 ‘더 디바’가 먹는 모습을 지켜본다”면서 “박 씨는 피자, 육회, 소고기 등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무료로 이 방송을 보다가 ‘더 디바’에게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는 가상화폐로 1개당 110원에 판매)을 선물로 준다는 것.

 

한국의 먹방 열풍에 대해 CNN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다이어트 붐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한국사회의 움직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스마트폰 인프라와 결합하면서 한국의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동이 나척척박사님. 왜 우리나라에서 유독 ‘먹방’이 인기일까요?

 

나척척박사 자신의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터넷방송이 처음 나온 것은 2009년이란다. 처음엔 이름난 음식을 먹는 데 그쳤다면 최근에는 자신만의 요리법이나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지. 5000개가량의 인터넷방송 중 무려 5%가 이른바 ‘먹방’이란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언제 어디서나 먹방을 즐기는 사람이 늘었지.

 

우리사회에서 1인 가구(혼자 사는 가구)의 수가 늘면서 먹방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지. 혼자 살면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사람은 혼자서 밥을 먹을 때 가장 외로움을 느끼지. 이때 먹방을 보면서 혼자 밥을 먹는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동질감(상대가 나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하는데서 오는 느낌)을 느낀다고 하는구나.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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