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한국만화가 프랑스에서 전시되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앙굴렘 시에서 개막한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만화 기획전 ‘지지 않는 꽃’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에는 이현세 기획전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만화가 19명의 만화와 일러스트(그림) 등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 20편과 동영상 4편이 전시됐다.

 

대부분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은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라면서 처음 알게 된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화영상진흥원은 개막일 관람객이 32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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