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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의 서구화로 쌀 소비가 갈수록 줄면서 우리 국민이 쌀밥에서 얻는 열량의 비중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통계’를 28일 공개했다. 국민건강통계는 전국 3254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음식은 ‘백미’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줄곧 1위를 해왔다. 그러나 전체 열량 가운데 백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42% △2001년 40.2% △2005년 37.9% △2008년 36.9% △2011년 33.8%에 이어 2012년 31.6%로 갈수록 줄었다.
쌀밥으로 얻는 열량도 1998년 하루 평균 834.2㎉에서 2012년 629.4㎉로 14년 사이에 24.6%가량 감소했다. 629.4㎉는 약 쌀 169.8g으로, 밥 1공기에 쌀 90g이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한 사람이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안 먹는 셈이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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