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17·과천고·사진)이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해진은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57.98점과 예술점수 51.38점을 더해 109.36점을 받았다. 이틀 전 치른 쇼트프로그램 점수(57.48점)를 더해 166.84점을 받은 김해진은 21명의 선수 가운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17·신목고)도 이날 대회에서 총점 162.71점으로 9위에 올랐다.

 

김연아 선수를 보며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꿈을 키운 ‘김연아 키즈’인 두 선수는 곧 열릴 소치 겨울올림픽 뿐 아니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한국 피겨를 대표할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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