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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인천에 오는 북한 축구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24 0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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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인천에 오는 북한 축구단

북한이 9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남녀 축구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대회조직위원회의 참가 설득에 침묵하던 북한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아시아지역 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구) 45개국 중 마지막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건 일단 긍정적이다. 북한이 실제로 축구선수단을 파견할지, 또 다른 종목에도 참가할지는 참가인원 신청 마감일인 6월 20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지난해 9월 14일 평양 유경정주영체육관엔 북한의 공식행사에선 최초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가 걸렸다. 국제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김우식 이영균 선수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 시상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북한은 대회에 앞서 한국 선수가 순위권에 들면 국제 관례(관습으로 굳어진 것)대로 시상식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체제의 북한이 스포츠 분야에선 달라질 것임을 보여준 사례였다.

 

김 비서는 어릴 적부터 농구 등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고 승부사적인 기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을 평양으로 불러들인 것도 취미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북한의 아시아경기 참가 결정은 김 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상호 비방(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을 중단하자는 ‘중대 제안’을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겉으로 평화를 강조하면서도 다른 속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안보(안전보장)는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그래도 정치와 관련 없고 인도적인 분야에선 남북 교류의 폭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1월 22일자 한기흥 논설위원 칼럼

 

정리=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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