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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서 떼죽음을 당한 야생 가창오리가 고병원성(감염되기 쉬운) AI(조류인플루엔자·닭, 오리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가창오리는 매년 10월 말부터 다음해 3월 초까지 우리나라에서 머무는 겨울 철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전북 고창군 동림저수지에서 거둔 죽은 철새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AI의 바이러스는 ‘H5N8’로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의 농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것. 면역성이 강한 철새가 이 바이러스로 인해 떼죽음을 당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농림부 관계자는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는 야생철새에서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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