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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감자튀김 주문하면 할인 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20 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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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과식 부추기는 패스트푸드 업체의 전략

[뉴스 쏙 시사 쑥]감자튀김 주문하면 할인 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소비자의 시각과 후각, 청각을 자극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메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일리노이대 브라이언 완싱크 교수의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커다란 음식 사진을 창문과 계산대 위에 붙여두고, 조리실 안에 풍기는 맛있는 음식 냄새를 매장으로 흘려보내 사람들을 유혹한다. 매장 안에는 빠르지 않은 음악을 틀어 사람들이 많은 양의 음식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게 만든다.

 

계산대 앞에 차례로 줄을 서서 주문하는 것도 과식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이 받아가는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으면 자신도 모르게 배고픔을 느끼게 되면서 주문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이외에도 감자튀김을 추가로 주문하면 가격을 크게 할인해주는 세트 메뉴나 포크와 칼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성도 과식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완싱크 교수는 지적했다.

 

<u>▶엄마 심부름으로 슈퍼를 찾은 어동이와 어솜이. 어동이는 어솜이에게 오늘 신문에서 읽은 ‘소비자를 과식하게 만드는 패스트푸드 업체의 전략’에 대한 기사를 들려주었어요.

 

어솜이 음…. 앞으로 패스트푸드 매장에 갔을 때는 과식하지 않게 조심해야겠구나. 그런데 어동아, 그거 알아? 패스트푸드 업체 뿐 아니라 슈퍼나 백화점에서도 소비자의 지갑을 더 열게 하려는 전략이 곳곳에 숨어있대.

 

어동이 정말? 어떤 전략이 있는데?

 

어솜이 우선, 이 카트를 봐. 모두 안이 훤히 보이는 철망으로 되어있지? 그래서 다른 사람이 어떤 물건을 사는지 볼 수 있잖아. 물건으로 가득 찬 다른 사람들의 카트를 보면 왠지 모를 구매욕이 생겨나서 자신도 물건을 더 채우고 싶어진대.

 

어동이 그렇구나. 엇? 저 달걀은 5개에 990원이네? 무척 싸다. 엄마가 달걀 사오라고 했는데 저걸로 사야겠다.

 

어솜이 990원, 9900원과 같이 9자로 가격을 매긴 가격표에도 업체의 전략이 숨어있어. 가격표 숫자의 자릿수가 하나 줄어드니까 실제로는 10원, 100원 차이에 불과해도 심리적으로는 아주 큰 차이로 느껴진대. 그래서 사람들이 물건을 더 사게 된다는 거야.</u>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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