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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가 막혀 생명이 위태로운 주인을 살려낸 영리한 개가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리버풀에 사는 여성 레슬리 헤일우드(61)와 반려견 넬(사진)의 사연을 최근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31일 밤 11시 반 헤일우드는 맛보던 초콜릿이 기도를 막아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얼굴에 피가 몰리고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가슴을 치며 발버둥치던 순간 거실에 잠들어있던 넬이 주인의 신음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넬은 두 앞발로 주인의 가슴을 마구 두드렸고, 체중이 30kg이 넘어 힘이 무척 좋았던 넬이 주인의 가슴과 기도를 발로 압박하자 헤일우드는 기적적으로 초콜릿을 뱉어내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넬의 행동이 일종의 심폐소생술(심장과 폐 활동이 멈췄을 때 가슴을 누르는 등의 방식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이 된 것.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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