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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영국 드라마 ‘셜록 3’ 우리말 더빙에 엇갈린 반응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13 0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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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연기 감상 방해” vs “전 연령·계층 배려해야”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3’ 중 한 장면. KBS 제공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 TV 드라마 시리즈 ‘셜록 시즌3’(15세이상 관람)가 우리말 더빙(영화에 목소리와 음향효과를 집어넣는 일)으로 방영되는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KBS2 TV에서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영국 드라마 ‘셜록 시즌3’ 우리말 더빙판을 방영하고 있다. 영국 드라마 ‘셜록’은 영국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1859∼1930)이 쓴 추리소설 ‘셜록 홈즈’를 오늘날의 영국에서 벌어지는 일로 재구성해 만든 작품. 이 드라마는 평소 시청률이 낮은 일요일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 방영됐음에도 3.8%(닐슨코리아 집계)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부가 방영된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우리말 더빙을 방영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 방송 직후 시청자게시판에는 ‘홈즈 역을 맡은 영국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한국 성우의 목소리가 덧입혀져 몰입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KBS 공채 출신의 권창욱 성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빙으로 외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도 분명 있는데 이들의 취향까지 무시하지 말라’면서 ‘보기 싫으면 원어판을 내려받아서 보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TV 외화시리즈를 본 어동이 엄마와 아빠. 외화의 우리말 더빙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엄마 제가 좋아하던 외화를 TV로 방영한다고 해서 무척 기대했는데 한국 성우의 목소리가 입혀져 조금 실망했어요. 배우의 생생한 목소리와 특유의 영어발음을 듣는 것도 외화를 보는 큰 즐거움 중 하나거든요. 한국 성우의 목소리가 덧입혀지면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몰입이 안돼요.

 

아빠 외국드라마를 한글자막과 함께 인터넷으로 직접 내려 받아 보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그런 불만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한글자막으로 보는 것 보다는 우리말 더빙판이 배우의 표정연기나 내용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좋던데요. 노년층과 시각장애인 시청자를 배려하기 위해서라도 외화를 우리말 더빙으로 방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동 찬반토론 공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외화의 우리말 더빙은 불필요한 일일까요? 아니면 전 연령과 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외화는 꼭 우리말 더빙으로 방영되어야 할까요? 자신의 생각을 15일(수)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카페(cafe.naver.com/kidsdonga)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주장을 가장 잘 정리해준 찬성과 반대 1명씩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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