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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사(오른쪽)와는 달리 파스처럼 붙이는 ‘안 아픈 주사’가 나왔다. 왼쪽은 3M이 개발한 ‘마이크로 니들’. 3M 홈페이지 캡처·동아일보 자료사진 |
맞아도 안 아픈 주사가 나온다. 미국과 일본의 의료기기 회사가 통증이 거의 없는 주사 기술을 내놓을 것이라고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주사는 ‘미세 바늘(마이크로 니들)’ 기술을 이용한다. 손톱보다 작은 크기에 동그라미 모양인 마이크로 니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바늘이 여러 개 붙어있다. 이것을 피부에 파스처럼 붙인 채 약을 넣으면 아픔을 거의 느끼지 않으면서도 몸 안에 약을 넣을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사무용품·의료용품 제조 업체인 미국 3M은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여성 골다공증(뼈가 엉성해지는 병) 치료약을 개발 중이다. 일본 의료기기 회사 닛토덴코 역시 피부를 통해 약을 몸에 넣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2020년부터 판매할 예정.
마이크로 니들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 아파서 주사 맞는 것을 싫어했던 어린이들도 주사를 쉽게 맞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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