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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사는 김하엽 씨(33)는 아는 사람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수꿩 ‘꾸꾸’를 1년 6개월 동안 길러왔다. 하지만 1일 집안 청소를 하던 중 환기(탁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바꿈)를 위해 열어둔 창문으로 꿩이 나가버렸다.
김 씨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현상금 100만 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전단 2000장을 서울 구로구 일대에 뿌렸다.
정성이 통했는지 꾸꾸는 4일 김 씨의 집에서 불과 600m가량 떨어진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지하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전단을 눈여겨본 40대 남성의 신고 덕이었다. 발견 당시 꾸꾸는 다리가 부러지고 몸무게가 1.2kg에서 1kg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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