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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06 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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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예능도 연출 필요 vs 시청자 속이는 행위

[뉴스 쏙 시사 쑥]‘진짜 사나이’ 사전 선발로 내무반 구성해 논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프로그램에 출연할 일반 병사들을 오디션으로 뽑아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일 국내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진짜 사나이가 지난해 4월 첫 촬영지인 육군 백마부대부터 지금까지 일반 병사 중 일부를 오디션을 통해 뽑아 한 내무반 소속인 것처럼 등장시켰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부대 당 50~80명을 1차로 선발한 후 그중 말을 잘하고 재치 있는 병사를 최종적으로 뽑아 연예인들과 함께 ‘특별 내무반’에 배치해왔다는 것.

 

특히 지난해 7월 방송된 내용에서 ‘몸짱 분대장’으로 유명해진 S 상병은 실제로는 분대장이 아니었지만 제작진이 분대장으로 역할을 바꿨다.

 

이에 대해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내무반에 들어갈 일반 병사들은 부대의 추천이나 자발적인 지원을 받은 뒤 녹화 전 미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한다. 오디션이라기보다는 ‘인터뷰’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런 선발과정은 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해명했다.

 

어동이 박사님, ‘진짜 사나이’는 ‘리얼 버라이어티(real vari ety)’ 프로그램이라고 하던데, 이것이 무슨 뜻인가요?

 

나척척 박사 ‘리얼 버라이어티’란 영어 ‘리얼리티(reality)’와 ‘버라이어티(variety)’의 합성어란다. 군대, 결혼생활 등 주어진 상황에 놓인 등장인물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지.

 

어동이 그렇다면 실제 내무반이 아니라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내무반을 보여주는 ‘진짜 사나이’는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나척척 박사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프로그램은 ‘100% 리얼 버라이어티’라고는 할 수 없겠지. 하지만 100% 진짜 내무반을 보여줄 경우 연예인 앞에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병사가 나오거나 어떤 장기나 특징도 갖지 않은 지나치게 평범한 병사가 나오거나 연예인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병사가 나올 수도 있잖아? 그러면 프로그램이 재미가 없어지겠지.

 

어동이 아, 그런 면도 있겠군요. 하지만 제작진이 ‘100% 리얼’이라는 과장된 자막을 피하고 일부 환경은 연출된 것이란 사실을 시청자에게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이렇게 속는 듯한 기분은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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