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해에는 어떻게 나라를 이끌어 나갈지 구상을 발표했다.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집권(권력을 잡음) 2년차를 맞아 새해 국정운영(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 먼저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 여러분이 정부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는 개혁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정보통신기술(ICT), 창의력,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만들어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며 △내수(국내 시장의 수요)를 활성화해 균형 있는 경제를 만드는 ‘3대 추진 전략’을 통해 실천된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을 해야 한다”면서 통일시대를 위한 준비를 강조했다. 설날을 맞아 지난해에 취소됐던 이산가족(남북분단으로 헤어진 가족) 상봉(서로 만남)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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