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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수한 인재 지역으로… ‘지역 불균형’ 해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4-01-08 04: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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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올해부터 지역 고교출신 일정비율 선발

올해 대학 입시부터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의대와 법대는 신입생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로 뽑을 수 있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대육성법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사는 우수한 인재가 자신이 사는 지역 근처에 있는 지방대에 진학해서 그 지역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지방대가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고교 출신이 의대와 법대 등 지방대의 인기학과에 진학할 기회가 늘어난다. 지방대 졸업자가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때도 이 법을 적용받는다.

 

왜 지역 출신의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대학을 다닐 수 있게 유도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수도권에 지나치게 인구와 기능이 집중되어 여러 지역이 고르게 발전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수도권은 우리나라의 중심지인 서울특별시와 그 주변에 있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말합니다. 수도권의 면적은 우리나라 면적의 12%를 차지하는데 비해 인구, 공업, 자본, 병원, 대학 등은 50%이상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곳에 인구와 기능이 집중되면 주택이 부족하고 교통이 복잡해져요. 또 수도권과 수도권이 아닌 지역 간에 격차는 점점 벌어집니다.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인구와 기능을 지방으로 나누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역인재 전형도 이런 취지에서 시행되는 것입니다. 의사나 법관을 꿈꾸는 학생 대부분은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지방대 의대와 법대에서 지역출신의 학생들이 들어오기 쉽게 문은 열어준다면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 굳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대학을 다니고 꿈을 이룰 수 있겠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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