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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나는 충분히 예뻐” 자신감을 가져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25 2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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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만 비하 단어 사용 금지’ 캠페인 눈길

[뉴스 쏙 시사 쑥]“나는 충분히 예뻐” 자신감을 가져요

영국 정부가 뚱뚱한 사람을 비하(업신여김)하는 발언을 방송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비만을 혐오(싫어하고 미워함)하는 태도는 심각한 사회적 차별이며 지나친 다이어트를 부추긴다는 것.

 

영국 일간지 선데이타임스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조 스윈슨 영국 문화부 평등정책 담당 부장관은 “비만을 비하하는 말이 너무 자주 사용돼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여성과 청소년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스윈슨 부장관은 ‘살찐 허벅지(thunder thighs)’와 ‘처진 옆구리 살(muffin tops)’ ‘종아리 같이 굵은 발목(cankles)’ 등을 사용해선 안 되는 단어의 예로 제시했다. 이어 “이런 단어들로 인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면 학교나 직장 생활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심하면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조금 뚱뚱하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말자’는 내용의 국민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어솜이 엉엉 ㅠㅠ. 엄마, 오늘 학교에서 어떤 남자아이와 다퉜는데 그 아이가 저한테 “시끄러워, 못생긴 돼지야!”라고 말하지 뭐예요. 제가 그렇게 뚱뚱하고 못생겼나요? 오늘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어요. 저녁밥은 먹지 않을래요.

 

엄마 어머 어솜아, 그게 무슨 말이니? 너는 지금 충분히 예뻐. 그런 식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지 않아.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

 

어솜이 요즘 다른 친구를 ‘뚱뚱하다’고 업신여기거나 놀리는 어린이들이 정말 많아요. 실제로 보기에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은데 말이지요. 그 말을 듣고 자신감이 없어져서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는 친구가 많은 것 같아요.

 

엄마 아무리 겉모습이 예뻐도 자신감이 없으면 절대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없어. ‘나는 충분히 예쁘고 멋져’라는 생각을 품고 행동하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당당하고 멋져 보인단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돼.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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