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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김연아, 의상 논란에 “경기력이 더 중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16 05: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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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쏙 시사 쑥]김연아, 의상 논란에 “경기력이 더 중요”

최근 2014 소치 겨울올림픽을 향한 시즌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대회 당시 입었던 의상이 촌스럽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의상보다는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소치 겨울올림픽 전 첫 실전 무대로 이 대회를 선택해 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연기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것은 의상. 김연아는 7일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 연두빛이 감도는 진한 노랑 드레스를 입고 연기를 펼쳤다. 이 드레스는 지난 시즌부터 김연아의 경기 의상을 맡아온 국내 디자이너 안규미 씨의 작품이다.

 

이 의상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촌스럽다’ ‘단무지같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급기야 안 씨의 블로그에 항의성 글을 마구 올리는 바람에 안 씨는 블로그의 문을 닫았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디자이너 선생님과 의논해서 만든 의상이고, 앞으로 불편한 점은 수정하겠다”면서 “의상보다는 실력이 더 중요하니 의상에 너무 관심을 안 가져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의상은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게 제작돼 선수의 연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상을 입었다 해도 실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겠지요.

 

김연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발목 부상으로 인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의상보다는 경기를 임하는 내면과 실력이 더 중요하다는 그의 생각은 정말 올바른 태도입니다.

 

김 선수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의 피겨 선수 아사다 마오는 대부분의 경기 의상을 외국의 유명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으로 입습니다. 이에 비해 김연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디자이너가 만든 작품을 입고 있습니다. 현재 김연아를 지도해주는 코치도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입니다.

 

김연아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입고 세계가 인정하는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의상이 촌스럽다고 비난하기 전에 김연아의 이런 애국심을 훌륭하게 생각하고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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