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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미세 먼지 대책, 꼼꼼하게 챙겨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13 04: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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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미세 먼지 대책, 꼼꼼하게 챙겨야

미세 먼지 종합대책이 최근 발표됐다. 예보·경보제를 강화하고 한국과 중국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온 스모그(‘연기’를 뜻하는 영어단어 ‘smoke’와 ‘안개’를 뜻하는 ‘fog’가 합쳐진 말) 문제에는 좋은 해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대책도 중국으로부터 스모그가 흘러들어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사전 예보를 철저히 하고, 중국이 스모그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와 동북 3성에서 악명을 떨치던 스모그가 요즘 우리 앞마당으로 밀려오고 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들어오는 중국 스모그는 국내 미세 먼지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미세 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10월 1급 발암물질(암을 발생시키는 물질)로 지정했다. 중국 스모그에는 몸에 해로운 중금속이 잔뜩 들어 있어 더 위험하다.

 

앞으로는 미세 먼지에 대해서도 날씨처럼 매일 예보를 하게 된다. 미세 먼지는 기온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상청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에서도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중국을 비난하는 것보다 미세 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정부와 함께 산업계 학계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환경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에도 인색해서는 안 된다. 한국 중국 일본이 발생 원인과 영향, 전파 루트 등을 공동 연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국내 오염원을 줄이는 일에도 나서야 한다. 환경기준 강화는 새로운 기술 개발로 이어져 자동차의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기업이 협조해야 한다. 환경부 기상청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만큼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동아일보 12월 11일자 사설

 

정리=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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