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언론들은 니더작센 주를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대학등록금을 내는 제도가 모두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 주의회에서 대학등록금 폐지안이 통과하면서 이 지역 대학등록금은 내년 9월부터 시작하는 2014∼2015년 가을학기부터 없어지게 됐다.

 

독일은 1970년부터 모든 독일 대학에서 대학등록금을 받는 제도를 폐지했었다. 그러다 2006년 전체 16개 주 가운데 니더작센, 바이에른, 함부르크 등 5개 주가 학기당 최대 500유로(약 73만 원)를 받는 등록금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니더작센을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주에서 등록금을 다시 없앴다.

 

지난 1월 니더작센 주의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연정이 선거 공약으로 등록금 완전 폐지를 추진했고 결국 공약이 실현됐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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