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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2-11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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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위해 필요” vs “환경 위해 금지”

[뉴스 쏙 시사 쑥]미국 뉴욕시 “일회용 스티로폼 안돼”

미국 뉴욕시가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로폼은 무게가 가볍고 보온(온도를 유지함) 효과가 탁월해 음식을 포장하는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 시의회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 2월 제안한 ‘일회용 스티로폼 음식용기 사용 금지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스티로폼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재활용이 힘든 환경오염 물질”이라면서 “미국 국립보건원이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분류했을 정도로 건강에도 해롭다”고 말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스티로폼 용기 제조업체들은 1년 안에 스티로폼 용기를 재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뉴욕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등 모든 음식점에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사용이 금지된다. 이 스티로폼 금지안은 뉴욕시에서만 적용되겠지만, 뉴욕이 미국의 최대 상업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도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음식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시에 있는 음식업체들은 “스티로폼 용기를 종이 용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의 2∼5배에 달하는 비용이 든다”면서 울상이다.

 

우리 주변에서는 컵라면 용기 등 스티로폼으로 된 일회용 용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은 무게가 가볍고 보온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에 손상되지 않고 값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식물로 오염된 스티로폼 용기는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미국 뉴욕시에서는 연간 2만3000t(톤)의 스티로폼 쓰레기가 배출되는데, 이를 처리하는 데는 총 200만 달러(약 21억 원)나 듭니다.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가 사라지면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스티로폼을 대신할 종이나 플라스틱은 보온효과도 떨어지고, 스티로폼보다 만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결국 음식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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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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