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평소 지나치게 검소해 ‘스쿠루지 영감’으로 불렸던 미국의 억만장자가 평생 모은 자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최근 알려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일간신문 시애틀타임스는 지난 9월 9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잭 맥도널드(사진)가 평생 모아온 자산 1억8760만 달러(약 1988억5600만 원)를 유언장을 통해 남몰래 시애틀아동연구기관, 미국 워싱턴대 법대, 구세군 등 3개 단체에 각각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맥도널드는 평소 팔꿈치에 구멍이 난 스웨터를 입고, 할인쿠폰을 알뜰하게 모으는 등 검소한 생활을 고집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난한 노인’이라는 오해를 받았다.
맥도널드의 기부금은 올해 워싱턴 주에서 기부된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로, 미국 전체에서 6번째로 큰 금액으로 기록됐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