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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북한산 첫눈은 서울 ‘첫눈’ 아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1-18 22: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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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북한산 첫눈은 서울 ‘첫눈’ 아니다

17일 낮 12시경 서울 성북구 북한산 국립공원에 10~15분간 비가 섞인 눈이 내렸다. 그런데 기상청은 이 눈을 서울의 올겨울 ‘첫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첫 눈, 첫 서리, 첫 얼음 등의 기상현상은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관측한 것을 기준으로 기상청이 발표한다. 서울의 모든 기상기록의 기준이 되는 관측소는 종로구 송월동에 위치한 기상관측소.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자가 눈으로 첫눈이 내리는 것을 확인해야만 서울에 첫눈이 내린 것으로 공식 인정된다. 만약 송월동 가까이에 있는 광화문에 폭설이 내렸다고 해도 송월동 관측소에 눈이 내리지 않았다면 공식 기록으로는 여전히 서울에 첫눈이 오지 않은 것이 된다.

 

이렇게 정해진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된 기상현상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하는 이유는 뭘까? 기상관측은 정해진 시각, 일정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와 오늘의 관측 시각과 장소가 다르면 자료로서 의미를 갖기 힘들다.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측후소 시절부터 서울의 기후를 관측해와 80년의 축적(모아서 쌓음)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 1998년 기상청이 서울 영등포구로 이사를 갔지만 기상관측소를 계속 이곳에 두는 이유도 여태껏 그러했듯 앞으로도 이곳을 기준으로 기상기록을 관찰해 축적하기 위해서다.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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