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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블랙블로거’ 늘어 골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1-13 05: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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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파워블로거인데 밥값 내야 해요?”

[뉴스 쏙 시사 쑥]‘블랙블로거’ 늘어 골치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을 악용(나쁘게 이용)하는 ‘블랙블로거’가 늘고 있다.

 

파워블로거란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블로거 중에서도 방문자 수, 댓글 수 등이 많아 인기가 높은 블로거를 가리키는 말. ‘블랙블로거’란 ‘검다’ 혹은 ‘나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블랙(black)’과 ‘블로거’가 합쳐진 단어로, 파워블로거 행세를 하면서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나쁜 블로거를 의미한다.

 

이들은 “내가 블로그에 좋은 평을 써주겠다”면서 기업에 노골적으로 신제품을 공짜로 달라고 요구하거나, 제품의 나쁜 점을 블로그에 올린 뒤 “돈을 주면 지워주겠다”면서 기업을 협박하기도 한다.

 

음식점에서 음식을 다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블로그에 이 음식점을 칭찬하는 글을 올려 줄 테니 음식값을 공짜로 해달라”는 블로거도 많다. 서울 용산구 등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방송인 홍석천 씨는 “한 달에 12만원만 주면 음식점을 추천하는 댓글을 수백 개씩 써주겠다”는 한 누리꾼의 제안을 거절했다가 자신의 음식점을 비방하는 댓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엄마 어동아, 오늘 외식 메뉴는 무엇으로 할까?

 

어동이 음. 뭘 먹으면 좋을까…. 인터넷에 ‘맛집 추천’이라고 검색해봐야겠다. 엄마! ‘○○ 중국음식점’의 짜장면과 탕수육이 맛있대요. 이 음식점을 추천하는 블로그 글이 많아요.

 

엄마 블로그 글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 된단다.

 

어동이 이 음식점은 인기 많은 파워블로거가 추천했어요.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 수도 하루에 수천 명인걸요.

 

엄마 어동이처럼 음식이나 제품을 추천하는 블로그 글을 믿는 사람이 많지. 블로거들은 순수하게 취미생활로 음식을 먹어보거나 제품을 사용해보고 그 솔직한 평을 블로그에 올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하지만 이런 사람들의 믿음을 나쁘게 이용하는 블로거도 적지 않아. 제품을 추천하는 글을 쓴 대가로 기업에 돈을 요구하거나, 시중에 파는 가격보다 비싸게 공동구매를 추진해 남는 돈을 챙기기도 해. 또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블로거에 홍보를 해준다며 음식값을 내지 않는 이도 있어.

 

어동이 그동안 파워블로거의 글을 믿음직스럽게 생각했는데 충격적이에요.ㅠㅠ 파워블로거의 글이라고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되겠네요.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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