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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주장으로 지난 7월 제주바다로 돌아간 데 이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방울이’도 은퇴하면서 서울동물원의 동물 쇼가 모두 폐지됐다.
지난달 31일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방울이는 얼마 전부터 쇼에 집중을 못 하고 사료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공연을 중단한 채 치료 중이다. 서울동물원은 공연을 폐지하는 대신 방울이가 완전히 회복되면 야외 바다사자 전시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울이는 1989년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25세로 수컷이다. 2005년부터 앞니를 드러낸 특유의 미소로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 하루 두 번씩 사진 찍기 행사에 참여해왔지만 2009년부터 공연을 거부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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